node.js를 만든 Ryan Dahl이 JS Fest 2019 Spring 컨퍼런스에서 새 프로젝트인 ‘Deno’를 소개했습니다. ‘A New Way to JavaScript’라는 제목의 이 발표에서 Ryan은 Deno가 node.js와 어떻게 다른지, 어떤 부분에서 새로워졌는지를 설명합니다. 도전적인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축약, 정리해보았습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z6JRlx5NC9E&t=419s
프리젠테이션: https://bit.ly/2U0lQmZ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SFestua/

면책 조항

Deno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이며, 이 발표 역시 실험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혹시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이 발표를 듣고 패닉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Node는 협업에서 활발하게 사용중이고 어디로 사라져 버리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Deno 소개

Deno는 Node와 비슷한 문제를 푸는 JavaScript, 그리고 TypeScript를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Command-line Runtime입니다.

기반 기술

Deno의 기반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V8 JavaScript Runtime
Rust (C++를 대체)
Tokio (이벤트 루프로 사용)
TypeScript

개발 이유

Node는 여전히 괜찮은 소프트웨어인데, 왜 이런 작업을 시작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사실 Node가 처음 개발 될 때의 2009년도 당시의 자바스크립트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고, 도무지 편리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JavaScript의 좋아진 점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promise / async / await
ES Modules
Typed Arrays

반면에 여전히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중앙 집중형 모듈 시스템
추가 지원이 필요한 legacy API들
빈약한 보안

Node는 웹 서버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듈들을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다가, 아.. node modeuls에 넣을까? 해서 만들어진 것이 node_modules 디렉토리입니다.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npm과 같은 중앙 서버가 존재해야 합니다. 웹은 원래 분산 형태여야 하는데 말이죠.

보안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리소스에 대한 권한 설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주요 자원들을 누구나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SH Key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샌드박스로 감싸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Node 뿐만이 아니고 Python이나 Ruby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재미있고 생산적인 스크립팅 시스템

좋은 스크립팅 플랫폼은 현상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발전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정적 컴파일 언어 전문가로 지내면서, rust나 go로 low-level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간단한 일들을 하기 위해 그런 무거운 도구들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것이 동적 언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Deno는 Node의 디자인 실수를 교정하기 위해 호환성을 과격하게 깨버립니다.

단 하나의 유일한 모듈 시스템으로 ES 모듈 사용
보안을 강화
브라우저 호환성 유지

Third-party 코드를 링크 시키는데 Http URL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 URL을 이용해 스스로 리소스를 다운로드 하고 패치하게 됩니다. Deno 스스로가 패키지 매니저인 셈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npm과 같은 중앙 집중형 패키지 매니저는 사용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는 디스크나 네트워크, 또는 허락이 필요한 기타 작업에 접근 할 때 기본적으로 권한을 요구합니다.

Deno 프로그램의 서브셋^subset이면서 전역 deno 오브젝트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수정 없이도 현대의 웹 브라우저에서 구동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첫 번째 예제

간단한 REPL

먼저 간단한 REPL 동작을 살펴봅시다.

~/deno> deno
> 1+2
3
>

Deno 도움말

이번에는 Deno의 도움말을 출력해봅시다.

~/deno> deno -h
Usage: deno script.ts

 Options:
        --allow-read      Allow file system read access
        --allow-write     Allow file system write access
        --allow-net       Allow network access
        --allow-env       Allow environment access
        --allow-run       Allow running subprocesses
    -A, --allow-all       Allow all permissions
        --no-prompt       Do not use prompts
    -h, --help            Print this message
    -D, --log-debug       Log debug output
    -v, --version         Prnit the version
    -r, --reload          Reload source code cache (recompile TypeScript)
        --v8-options      Print V8 command line options
        --types           Print runtime TypeScript declarations
        --prefetch        Prefetch the dependencies
        --info            Show source file related info
        --fmt             Format code

Environment variables:
        DENO_DIR          Set deno's base directory
        NO_COLOR          Set to diable color

--allow-로 시작되는 옵션은 샌드박스에서 opt out 시킬 수 있는 권한에 대한 설정입니다. --types는 런타임이 제공하는 TypeScript의 타입들을 출력합니다. Deno는 TypeScript가 build-in되어 있습니다. 물론 JavaScript로도 실행 할 수 있습니다. TypeScript는 JavaScript의 다음 버전이라고 할 만큼 훌륭합니다. MS가 환상적인 일을 해낸 것 같아요. JavaScript는 빠른 프로토타이핑에 유용하고, 천천히 타입을 정의해가며 재사용 가능한 모듈을 만들고 싶다면 TypeScript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Deno Types

런타임이 제공하는 타입들을 살펴봅시다.

~/deno> deno --types
// Copyright 2018-2019 the Deno authors. All right reserved. MIT license.

/// <reference no-default-lib="true" />
/// <reference lib="esnext" />

declare namespace Deno {
  /** The current process id of the runtime. */
  export let pid: number;
  /** Reflects the NO_COLOR environment variable: https://no-color.org/ */
  export let noColor: boolean;
  /** Path to the current deno process's executable file. */
  export let execPath: string;
  /** Check if running in terminal.
   *
   *       console.log(Deno.isTY().stdout);
   */
  export function isTTY(): {
    stdin: boolean;
    stdout: boolean;
    stderr: boolean;
  };
  /** Exit the Deno process with optional exit code.
  export function exit(exitCode?: number): never;
  /** Returns a snapshot of the environment variables at invocation. Mutating a 
   * property in the object will set that variable in the environment for

Deno의 런타임 type들에 대한 정의가 출력됩니다.

~/deno> deno
> Deno.pid
94562
> Deno
{ args, noColor, pid, env, exit, isTTY, execPath, chdir, cwd, File, open, openSync, stdin, stdout, stderr, read, readSync, write, writeSync, seek, seekSync, close, copy, toAsyncIterator, SeekMode, Buffer, readAll, readAllSync, mkdirSync, mkdir, makeTempDirSync, makeTempDir, chmodSync, chmod, removeSync, remove, renameSync, rename, readFileSync, readFile, readDirSync, readDir, copyFileSync, copyFile, readlinkSync, readlink, statSync, lstatSync, stat, lstat, synlinkSync, symlink, writeFileSync, writeFile, ErrorKind, DenoError, permissions, revokePermission, truncateSync, truncate, connect, dial, listen, metrics, resources, run, Process, inspect, build, platform, version, core, Console, stringifyArgs, DomIterableMixin }

pid는 Deno가 동작하고 있는 프로세스의 id를 출력합니다. 그냥 Deno를 입력하면 Deno의 전역적인 주요 오브젝트들이 출력됩니다. 이는 flat한 namespace로 모든 native 기능들을 담고 있는 일종의 POSIX API와 같습니다.

cat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해봅시다.

cat.js

console.log(Deno.args)

~/deno> deno cat.js /etc/passwd
[ "cat.js", "/etc/passwd" ]

저는 코드를 작성할 때 첫 줄에 넘어오는 인자들을 출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제 좀 더 기능을 넣어봅시다.

cat.js

console.log(Deno.args)

let filename = Deno.args[1]
async function main() {
   let f = await Deno.open(filename)
   console.log(f)
}

main()

첫 번째 인자를 filename 변수로 받아서, 이 파일을 엽니다. Deno는 비동기 I/O이고 open 함수는 promise를 반환하니까 await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 top-level await을 지원하지 않으니 async 함수로 둘러싸줘야 합니다.

~/deno> deno cat.js /etc/passwd
[ "cat.js", "/etc/passwd" ]
Deno requests read access to "/etc/passwd". Grant?
[a/y/n/d (a = allow always, y = allow once, n = deny once, d = deny always)]

Deno는 기본으로 샌드박스처럼 동작하기 때문에 권한을 필요로 합니다. POSIX의 리소스 시스템에서 file descriptor는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파일이나 소켓을 열 때 할당 받죠. Deno 역시 리소스가 중심입니다.

cat.js

console.log(Deno.args)

let filename = Deno.args[1]
async function main() {
  // 파일을 열기 전
  console.table(Deno.resources())
  let f = await Deno.open(filename);
  console.log(f)
  // 파일을 연 후
  console.table(Deno.resources())
}

main();

이번에는 파일을 열기 전의 Deno 리소스들과 파일을 연 후의 Deno 리소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deno> deno cat.js /etc/password -A
[ "cat.js", "/etc/passwd" ]
(index) Values
0       "stdin"
1       "stdout"
2       "stderr"

file { rid: 3 }

(index) Values
0       "stdin"
1       "stdout"
2       "stderr"
3       "fsFile"

파일을 열기 전에는 매우 유닉스 스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파일을 연 후에는 새로운 file descriptor가 출현했습니다. Deno는 descriptor를 close 시킬 수도 있습니다.

cat.js

console.log(Deno.args)

let filename = Deno.args[1]

async function main() {
  // 파일을 열기 전
  console.table(Deno.resources())
  let f = await Deno.open(filename);
  console.log(f)
  // 파일을 연 후
  console.table(Deno.resources())
  Deno.close(3)
  // 파일을 닫은 후
  console.table(Deno.resources())
}

main();

~/deno> deno cat.js /etc/password -A
[ "cat.js", "/etc/passwd" ]
(index) Values
0       "stdin"
1       "stdout"
2       "stderr"
3       "fsFile"

file { rid: 3 }

(index) Values
0       "stdin"
1       "stdout"
2       "stderr"

이번에는 아까 만들어졌던 file descriptor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cat 프로그램을 만들어봅시다. ‘표준 출력^{standard out}‘으로 출력하고, 이를 스트림으로 복사^copy 할 수 있습니다. 표준 출력은 그 자체로 리소스이기 때문에 이런 함수를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함수에 대해 깊게 들어가진 않겠지만, Zero copy 기법을 이용하여 최적의 형태로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법이 go의 표준 라이브러리 모델이죠.

cat.js

console.log(Deno.args)

let filename = Deno.args[1]
async function main() {
  // 파일을 열기전
  console.table(Deno.resources())
  let f = await Deno.open(filename);
  console.log(f)
  await Deno.copy(Deno.stdout, f)
}

main();

~/deno> deno cat.js /etc/password -A

실행하면 ‘표준 출력’이 출력됩니다.

두 번째 예제

파일 이름 찾기

이 번에는 좀 더 웹과 관련있는 것들을 얘기해봅시다. Node에는 __filename이라는 변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었는지 후회됩니다. 그럼 웹에서는 파일을 어떻게 가져오나요? location.href라는 속성으로 파일 url을 출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조금 이상한 import meta URL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ex2_foo.js

export function foo() {
  console.log("foo", location.href)
  console.log("foo", import.meta.url)
}

ex2.js

import { foo } from "./ex2_foo.js"

console.log(location.href)
console.log(import.meta.url)
foo();

~/deno> deno ex2.js
file:///Users/rld/ex2/ex2.js
file:///Users/rld/ex2/ex2.js
foo file:///Users/rld/ex2/ex2.js
foo file:///Users/rld/ex2/ex2_foo.js

import 된 ex2_foo.js에서 location.href는 ex2.js를, import meta url은 ex2_foo.js를 출력합니다. 즉, location은 메인 파일, import mata url은 __filename과 똑같이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예제로 브라우저 호환성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잠재적으로 이런 것들이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Echo 서버

이번에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TCP 서버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받아서 같은 데이터를 넘겨주는 서버입니다.

echo_server.ts

const { listen } = Deno;

async function main() {
  let s = listen("tcp", ":8000");
  console.log(s)
}

main();

~/deno> deno echo_server.js
Deno requests network access to "listen". Grant?
[a/y/n/d (a = allow always, y = allow once, n = deny once, d = deny always)]

~/deno> deno echo_server.js --allow-net
ListenImpl { rid: 3 }

네트워크에 접근 할 때도 역시 권한을 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을 수락해봅시다.

echo_server.ts

const { listen } = Deno;

let hello = new TextEncoder().encode("hello")
console.log(hello)

async function main() {
  let s = listen("tcp", ":8000");
  console.log(s)
  let socket = await s.accept();
  socket.write(hello);
}

main();

Deno는 기본적으로 Uint8Array와 같은 Typed Array 레벨에서 동작합니다. 따라서 소켓에 문자열을 적으면, 우리가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아도 TCP와 Typed Array에 의해 알아서 처리되고 묵시적인 인코딩도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하려는 것은 이 메시지를 인코딩하고 Uint8Array로 넣는 것입니다.

~/deno> deno echo_server.js --allow-net
Uint8Array [ 104, 101, 108, 108, 111, 10 ]
ListenImpl { rid: 3 }

~/deno> nc localhost 8000
hello

이번에는 소켓을 그냥 통째로 복사해봅시다.

echo_server.ts

const { listen, socket } = Deno;

let hello = new TextEncoder().encode("hello")
console.log(hello)

async function main() {
  let s = listen("tcp", ":8000");
  console.log(s)
  while (true) {
    let socket = await s.accept();
    socket.write(hello);
    copy(socket, socket);
  }
}

main();

~/deno> nc localhost:8000
hello
askldjlasd
askldjlasd

이렇게 해서 echo 서버가 만들어졌습니다.

Node 자체적으로 http 서버가 built-in 되어 있는 것과 달리, Deno는 TCP 서버로 동작 시킬 수 있습니다. Deno는 꽤 괜찮은 모듈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Http 서버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HTTP 서버

http_server.ts

import { serve } from "https://deno.land/std/http/server.ts";

async function main() {
  let s = serve(":8000");
  console.log(s)
}

main();

~/deno> deno http_server.ts
Compiling file:///Users/rld/deno_ex2/http_server.ts
Downloading https://deno.land/std/http/server.ts
{}

Deno는 위 예제처럼 모듈을 스스로 다운로드하고 패치 합니다. 스스로 패키지 매니저인 셈이죠.

http_server.ts

import { serve } from "https://deno.land/std/http/server.ts";

let hello = new TextEncoder().encode("hello\n")

async function main() {
  let s = serve(":8000");
  for await (let req of s) {
    console.log("got a req");
    req.respond({ body: hello });
  }
}

main();

~/deno> deno http_server.ts -A
Compiling file:///Users/rld/deno_ex2/http_server.ts
got a req
got a req
got a req
got a req

Http 서버는 Deno의 구현체가 아니고 3rd-party 모듈입니다. 이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info 옵션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deno> deno http_server.ts --info

local: /Users/rld/deno_ex2/http_server.ts
type: TypeScript
compiled: /Users/rld/Library/Caches/deno/gen/90dd507719c68281ff7f908351d36546e48b561c.js
map: /Users/rld/Library/Caches/deno/gen/90dd507719c68281ff7f908351d36546e48b561c.js.map
deps:
file:///Users/rld/deno_ex2/http.server.ts
  https://war.githubusercontent.com/denoland/deno_std/master/http/server.ts
    https://war.githubusercontent.com/denoland/deno_std/master/io/bufio.ts
      https://war.githubusercontent.com/denoland/deno_std/master/io/util.ts
        https://war.githubusercontent.com/denoland/deno_std/master/strings/strings.ts

/Users/rld/Library/Caches/deno/gen/ 폴더에 컴파일 된 source와 map등의 asset들이 잔뜩 들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Users/rld/Library/Caches/deno/deps/ 폴더에는 HTTPS, raw github 사용자 컨텐츠, dino 표준 라이브러리등이 있습니다. 여기는 다운로드 된 것 들이 들어갑니다. 비행기에서 코딩을 해야 하는 것 처럼,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서 이런 것들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Deno 옵션의 DENO_DIR을 설정하면 이 캐시 디렉토리를 가지고 URL을 바라보는 모듈들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Deno는 OS

Linux	Deno
Processes	Web Workers
Syscalls	Ops
File descriptors (fd)	Resource ids (rid)
Scheduler	Tokio
Userland: libc++ / glib / boost	deno_std
/proc/$$/stat	deno.metrics()
man pages	deno –types

Deno는 node보다는 OS와 비슷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 코드를 신뢰하지 않고, 보통의 프로세스가 하는 것 처럼, Web Worker로 다른 프로세스를 구동 할 수 있습니다. Ops는 syscalls처럼 VM으로부터 출력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Deno에서 VM으로부터 출력되는 모든 것들은 Uint8Array 버퍼를 통해 Op가 관장하고 있습니다. VM 밖에서 관리되는 리소스들, 즉 파일이나 소켓 같은 것들은 file descriptor처럼 Resource ids로 관리합니다.

Deno 내부에서 함수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Native 기능에 접근하기 위해 V8을 직접 건드릴 필요 없이 Typed Array를 주고 받으면 됩니다. 너무 간소화 되었긴 하지만 이 그림들이 이해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Deno의 디자인 철학은 ‘모든 것들은 Ops와 Typed Array로 주고 받는다’입니다. 이 것이 VM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Deno 임베드 시키기

자바스크립트는 다른 소프트웨어에 삽입^embed 시키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종종 map-reduce 기능을 위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
lambda@edge나 cloudflare workes와 같은 serverless 제품에서 사용

하지만 node에게 자신의 껍질 속을 보여주기에는 보안 상 문제가 되거나, 너무 복잡하거나, npm 모듈을 설치해야 하는 등,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 부적절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docker 컨테이너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Deno는 독립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배포 되지만, 임베디드 시키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V8을 직접 이용하는 것은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서 중간자적인 역할로 Deno가 다른 티어^tier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Rust crates로 publish되는 low-level API는 V8과 Typed Array를 주고 받는 방법으로 사용 됩니다. 이걸로 모든 것들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운 부분은, JavaScript의 promise와 Rust의 future를 매핑하는 것입니다. future는 JavaScript의 promise와 같은 기능으로, 이것들은 자동으로 매핑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함수 인터페이스^FFI가 강력한데, 이는 다음과 같은 콜백 구현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fn dispatch(
  &mut self,
  control: &[u8],
  zero_copy_buf: deno_buf
) -> (bool, Box<Op>)

이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것들이 이 Ops위에서 구현되며 TypedArray를 주고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조금 있지만요.

Deno 표준 모듈

Node는 모든 것들이 그 안에 통합되어 있었지만, Deno는 표준 모듈을 따로 분리했습니다. 보통 작은 모듈들을 npm으로부터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니 한 소프트웨어가 10,000개의 의존성을 가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듈의 표준 셋을 만들어두고, 공용 유틸리티들을 이 표준 영역에 넣어주면 이런 문제들로부터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외부 모듈 의존성이 없기 때문에, 표준 모듈에서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Deno 표준 모듈: https://github.com/denoland/deno_std

그래서 Deno의 핵심 구현은 가능한 작은 크기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 유효하려면 질 좋은 표준 모듈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요.

외부 의존성이 없기 때문에 “의존성 지옥”으로부터 부분적 해결
모든 코드는 내가 리뷰 (피상적으로라도): 이상한 코드 넣는 거 의심 안해도 됩니다. ㅋㅋ
각 Deno 릴리즈마다 표준 모듈들도 태그 됨: https://deno.land/std@v0.3.2/

Deno의 성능

구동 시간 벤치마크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벤치마크를 하고 있습니다. 구동 시작 시간은 그림처럼 Node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 커밋마다 성능을 측정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간의 측정치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구동시간이 2초가 넘었었는데, 지금은 0.01초대로 줄었습니다.

HTTP 서버 벤치마크

I/O 성능은 아직 빠르지 않습니다. 메시지 전달 인터페이스 위에 있는 Ops 모델이 현재 전체의 병목^bottlenect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을 개선 할 것입니다. 녹색이 순수 Rust 웹 서버, 제일 아래의 보라색이 Deno 서버, 파란색이 Node 서버입니다.

이 것은 성능 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Rust 서버와 cli 사이의 차이는 아까 얘기했던 Ops의 직렬화^{serialization} 이슈입니다. 현재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는 이해하고 있으며, 곧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 되면 성능은 매우 높아질 걸로 예상합니다. 여러분이 하루만 투자하면 영웅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ㅋㅋ

앞으로의 여정

여름이 끝기 전에 1.0을 출시 할 계획입니다.

선결 과제

I/O 성능 이슈 해결
코드 로딩 파이프라인의 병렬화 (모듈 다운로드 초기화 진행바)
TLS/SSL
외부 모듈에 대한 file lock
Deno 코어 스냅샷 기능
Debugger

추가 진행 과제

WebCrypto
파일 시스템 이벤트
WebGL

처음에 언급했듯이 이것은 실험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아직 Node는 건재합니다. 5년 이하의 개발자라면 여기 나온 얘기들을 모두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냥 Node를 쓰셔도 됩니다. ㅋㅋ 하지만 우리는 이게 재미있고, 앞으로 더 노력 할 것입니다.

Deno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든 와서 같이 만들어주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Ryan Dahl (ry@tinyclouds.org)